용팔이 배후 재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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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통일 민주당지구당 창당대회 폭력방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남부지청은 5일 미국으로 달아난 전신민당 총무부국장 이용구씨(55)의 배후에 야당 정치인이 개입됐음을 밝혀내고 재수사를 펴고있다.
검찰은 「용팔이」 김용남씨(38)와 전신민당 청년1부장 이선준씨(46)등 2명을 지난달 초순 송치받아 조사했으나 이들에게 폭력을 교사한 이용구씨가 미국으로 달아나 배후세력을 캐지 못한 채 지난달하순 2명만 구속 기소했었다.
검찰의 한관계자는 『이들의 기소 후에도 달아난 이용구씨의 배후세력에 대해 계속 조사한 결과 야당정치인이 개입됐다는 유력한 단서를 찾아냈다』고 밝히고 내주중 사건전모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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