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배씨 내주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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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노량진수산시장 운영권강제인수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남부지청은 5일 오후 전기환씨의 처조카 최정국씨(39)와 전씨의 사위 오세철씨(42)등 2명을 소환, 인수과정에서 수산업과 전혀 관계가 없던 최씨가 미국으로 도피한 전대표 윤욱재씨(53)와 함께 수산시장을 인수하게된 경위와 전씨의 개입여부를 집중 수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강제인수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난 당시의 서울시장 김성배(61), 서울시산업경제국장 강병수(48), 서울지방국세청장 조관행씨(49)등을 내주 중 소환해 직권남용·뇌물수수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운영권을 빼앗긴 노충량씨(29)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에 파견근무중이던 서모씨(현직 총경)가 운영권을 포기하지 않으면 탈세혐의로 수사시키겠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서씨와 당시 민정수석비서관 이학봉씨(현민정당의원)의 개입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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