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판결에 관심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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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대는 지난6월 총장실난입사태로 제명당한 조보형군(21) 등 전 총학생회 간부학생 2명이 자신들에 대한 제명조치가 부당하다고 문교부에 행정심판을 청구한데 이어 서울고법에 제명취소청구소송까지 제기하자 몹시 곤혹스런 표정. 관계자들은 재판진행과정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이유야 어쨌든 교수회의 의결사항이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된 것은 결코 바람직한 사태가 아니다』고 우려.
한 원로교수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옛스승관이 통하는 세상은 이미 아니지만 재판결과 교수회의 의결이 뒤집힐 경우 낮은 학점을 받은 학생들이 『학점 정정 청구소송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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