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일의 여태권도 선수 박경숙 14세 나이로 대학생 꺾고“한국최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제주도의 유일한 여자태권도선수인 여중생이 전국규모 대회에서 대학생 언니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 화제가 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4일 국기원에서 폐막된 88전국우수태권도선수 선발대회 여자부 플라이급에서 매서운 앞발차기를 과시하며 패권을 안은 제주도서귀포시 서귀 중앙여중 2년생 박경숙양(14·사진).
박양은 올해 남녀부 각체급별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대회 플라이급에서 17명의 출전선수 중 가장 어리지만 3차례 예선에서 고교·대학생언니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서도 상명여대생인 강경숙을 우세승으로 꺾었다.
대한태권도협회에 제주도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등록된 박양은 지난86년 서귀중앙국교 6년때부터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 지난8월 전국 중·고연맹전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두각을나타냈다. <제정갑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