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장에서 고추를 사먹읍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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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올해 3백평당 평균 2백10㎏을 생산, 지금까지의 최고기록인 83년의 1백59㎏을 단숨에 32.1%나 앞서버릴 정도로 대풍을 거둔 고추작황으로 가격폭락의 의기를 맞은 고추에 판매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하순 가톨릭농민회등 21개 단체로 구성된 농산물 제값 받기 농민투쟁 지원대책위원회가 서울 명동·목동등지에서 고추장터를 연 것을 시발로 하여 지난 2일부터는 정부종합 1,2청사후문에는 임시 고추직판장이, 단위농협 직판장마다 고추장터가 각각 개설돼 20일까지 운영된다.
소비자단체도 이에 동참, 3일 오후4시 한국소비자연맹이 회원들을 상대로 1일 직판장을 설치(사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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