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듀카키스에 실망 WP지 후보지지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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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국 워싱턴포스트지는 대통령선거 막바지에 특정후보 지지를 선언해 오던 관례를 깨고 이번 선거에선 민주당의 「듀카키스」나 공화당의 「부시」후보 중 어느 누구도 지지를 않겠다고 밝혔다.
2일자 이 신문은 사설을 통해 두 후보가 뚜렷한 정책제시 없이 인신공격으로 일관한 이번 선거를 「끔찍하고」 「국가적 실망」으로 규정하고 어느 후보에게서도 지지에 필요한 신뢰와 책임감을 발견치 못해 유권자들에게 감히 누구를 찍으라고 권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며칠 전 민주당의 「듀카키스」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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