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났지만 계속 달려…” 남해고속도로서 트레일러 차량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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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9시22분 경남 창원시 북면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126.4㎞ 지점을 달리던 25톤 트레일러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사진 창원소방본부 제공]

30일 오후 9시22분 경남 창원시 북면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126.4㎞ 지점을 달리던 25톤 트레일러에서 불이나 소방대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사진 창원소방본부 제공]

경남 창원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구간이 통제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30일 경남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2분 창원시 북면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126.4km 지점을 달리던 25톤 트레일러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 A씨(55)는 화재 발생 직후 급히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트레일러 적재 칸에 있던 19톤 무게의 롤 코일 등을 태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35명과 장비 11대를 동원해 35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뒷바퀴에 펑크난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고, 유압으로 조정하는 다른 바퀴를 사용하면 괜찮다고 생각해 운행을 계속했었다고 현장에서 말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재산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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