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문화부기능 강화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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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행정개혁위원회(위원장 신현확 전총리)는 27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문화행정의 합리적 조정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종국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문화와 공보가 혼합된 문공부의 과거 20년은 빈발한 정치적 변혁과 정권유지홍보에 문화행정이 공보의 시녀로 전락되었고 지원기능이 주목적이어야 할 문화행정이 통제적 시책에 초점을 두는가하면 문공부가 정치·시사문제 위주의 정치부서로 특정 지워지는 등 많은 문제점을 파생시켰다』고 지적하고 언론·출판·방송·영화·청소년·관광업무를 주관하는 문화부의 신설을 주장했다.
박부위원장은 또 ▲문교부업무중 도서관 업무와 어문정책 중 교육측면 이외의 사회 문화적 기능, 그리고 예술원·유네스코·청소년문화관계업무 ▲보사부업무중 가정의례·생활문화 관계업무 ▲체육부를 해체하고 문화부에 통합하되 곤란할 경우 체육부의 청소년관계 업무 ▲교통부의 관광 업무 등을 문화부로 흡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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