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부부싸움 끝 나란히 음독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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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부부가 다툼 끝에 잇따라 음독 자살했다. 16일 오전 1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 李모(36)씨의 집 부근에서 李씨의 부인 車모(35)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친정 아버지(63)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친정 아버지는 "딸 부부가 싸우고 농약을 마셨다는 전화를 받고 달려가 보니 딸이 혼수상태로 길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 李씨도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강동구 상일동 중부고속도로 상일IC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李씨 부부가 다투다 홧김에 살충제를 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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