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50고지 돌파 사상최고가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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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1452.53.4월27일)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45포인트(1.21%)오른 1452.3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를 넘어서는 등 초강세다. 거래대금은 1조9908억원.

이날 코스피 지수는 다우지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로 출발했다.

개인이 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원과 296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6일 연속 '팔자'행진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다. 특히 운수창고와 증권.운수장비 업종의 오름폭이 크다.

삼성전자.국민은행.한국전력.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690선에 복귀했다. 개인이 42억원어치를 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 1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중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차이나 쇼크'를 받는 듯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복귀하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며 "상승흐름이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요즘 국내 증시는 내부 요인보다는 해외 증시의 강세에 편승에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무엇보다 해외 쪽 동향을 예의주시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매도 행진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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