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1년전보다 더 불행해졌다" 26.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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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러분, 행복하십니까? "글쎄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인스 풍향계'가 가정의 행복 정도를 조사한 결과, 1년 전보다 더 불행해진 것 같다는 응답(26.1%)이 더 행복해진 것 같다는 가정(17.4%)보다 많았다. 1년 전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55.3%로 조사돼 국민들의 체감 행복도는 대체로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높고 학력이 낮거나 소득이 적을수록 더 불행해졌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사회적 약자 계층의 행복지수가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50대 이상의 응답자중 42.5%가 더 불행해졌다고 했고, 최종 학력이 중졸 이하인 응답자 층에서도 42.9%, 월소득 150만원 미만인 계층에서 44.1%가 더 불행해졌다고 답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38.7%)에서 상대적으로 더 불행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그러나, 1년후 가정의 행복에 대해서는 더 행복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41.6%)이 더 불행해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8.9%)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2.1%였다.

특히, 1년 전보다 가정이 더 행복해진 것 같다는 응답자들 중 대다수인 82.7%가 1년 후엔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이들 중 더 불행해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혀 없었다.

한편, 가정이 행복해지는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37.1%의 응답자가 '가족 구성원의 건강'을 꼽았고 다음으로 가족 구성원의 취업(28.3%), 교육(17.5%), 결혼(4.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다.

조인스닷컴 김동선 기자 <kdeni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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