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방한 취소에 사과 “인생의 큰 변화로 인한 힘든 결정, 죄송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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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방한 일정을 취소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국내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20일 호날두는 이번 방한을 주관한 ㈜코리아테크를 통해 “한국 방문을 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힘든 결정이었다”며 “현재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이로 인해 이번에 한국 팬들을 만날 시간을 갖기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맞이하기 위해 한국에서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더더욱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가능한 한 빨리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호날두는 식스패드 발매 3주년을 기념해 일본을 거쳐 25일 방한, 기자회견과 축구 유망주와의 만남, 팬들과 직접 대면하는 공개 행사 및 국내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월드컵을 마친 뒤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메디컬 테스트, 프로필 촬영 등 일정을 소화하는 바람에 방한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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