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여명 해외입양 58년부터 30년 동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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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58년부터 87년까지 3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입양된 고아는 모두 10만8천7백59명으로 이중 50%이상이 미혼모에 의한 사생아로 밝혀져 국제사회에서 베이비수출국이란 불명예를 씻기 위해서는 미혼모방지대책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보사부가 국회에 낸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58년 이후 87년까지의 해외입양고아는 모두 10만8천7백59명으로 70년 이후 매년 3천 6백여 명이 해외 입양됐고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해외입양 대상 국은 미국·스웨덴·프랑스·덴마크 등 구미 16개국으로 지난 30년 동안 미국에 전체입양자의 62·8%인 6만8천3백74명이 입양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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