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개표결과 혼선|여·야 서로승리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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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산티아고AP·AFP·연합=본사특약】「피노체트」칠레대통령의 8년 연장집권 여부를 가리는 5일(현지시간) 투표에서 정부측과 야당측의 우세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야당 측은 개표 45%중 정·8%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16개 야당연합의「아리아가다」사무총장은 6일 전체유권자 7백40만명 가운데3백20만표를 개표한 결과반대 57·8%, 찬성 39·8%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페르난데스」내무상은 2·5%중간개표결과「피노체트」대통령을 지지하는 찬성표가 51·3%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투표전날 밤 정전사고로 긴장이 감돌고 곳곳에 보안 군이 깔린 가운데 실시된 지난5일 투표는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를 지켜본 외국 참관인들은『투표과정이 공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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