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발가락 골절 월드컵 출전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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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공격수 웨인 루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발가락 골절을 당해 잉글랜드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루니는 지난달 29일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상대 선수인 파울로 페레이라와 부딪쳐 크게 넘어졌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진 루니는 오른발 넷째 척골(蹠骨) 뿌리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맨U 홈페이지는 "루니가 회복하는 데 6주가량 걸릴 것"이라고 짧게 글을 올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주공격수 마이클 오언(뉴캐슬)이 오른발 골절로 4개월 재활 끝에 겨우 경기에 나올 정도가 됐는데 루니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월드컵 준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호화 군단 첼시는 맨U를 3-0으로 완파하고 홈에서 2005~2006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로 풀타임 뛰었지만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특징이 없었다(anonymous)'는 혹평과 함께 평점 4점을 받았다. 4점은 박지성이 맨U 입단 이후 받은 최하 점수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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