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반대" 56%…"유엔결의땐 찬성" 5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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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은 56.1%가 미국 요청에 따른 이라크 추가 파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엔군 일원으로 파병하는 경우는 오히려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일보가 15일 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7백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요청에 따른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6.1%가 반대, 35.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 밖에 상황을 보아가며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7.2%였다.

그러나 유엔의 결의에 의해 유엔군 일원으로 파병하는 경우 찬성(58.6%)이 반대(40%)보다 많았다.

이라크 파병이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62.2%)이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35.8%)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3.7%포인트다.

안부근 조사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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