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배용준 밀랍인형' 등장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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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인기 관광지 빅토리아 피크의 마담 투소 밀랍박물관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류스타 배용준씨의 인형이 등장한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지사장 박상철)는 홍콩 마담투소 박물관 측이 배용준 밀랍인형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8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인형은 5월 중순 외부에 공개되며, 7월부터 전시된다.

한국인 밀랍인형 후보로는 이영애.배용준씨와 비 등이 올랐으나 홍콩 박물관과 영국 본사와의 협의 끝에 배씨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형 제작을 위해 지난해 9월 영국의 밀랍인형 제작 전문가가 한국을 방문, 배씨의 신체 치수를 재갔다. 밀랍인형의 제작비용은 약 1억3000만원이다.

마담 투소 박물관은 실물을 완벽하게 재현,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코스로 유명하다. 런던에 본부가 있으며 홍콩, 암스테르담, 라스베이거스, 뉴욕에도 있다.

홍콩 박물관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청룽(成龍) 등 100여 기의 밀랍인형이 전시돼 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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