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선 첫판 쓴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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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테니스 세계무대의 벽은 역시 높았다.
20일 남자단식 1회전에 출전한 유진선은 세계 랭킹27위의 「아모스·맨스도르프」(이스라엘)에 선전했으나 3-0우로 패했다.
유는 이날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구사했으나 첫 서브 성공률이 50%도 안 되는 데다 서비스 리턴이 부조를 보였다.
첫 세트를 갖은 범실로 6-2로 내준 유는 둘째 세트부터 코너를 찌르는 깊숙한 스트로크로 반격에 나섰으나 「맨스도르프」의 예각서브에 밀린 데다 포인트관리에 실패해 둘째, 셋째 세트도 6-4, 7-5로 놓치고 주저앉았다.
한편 세계랭킹 30위의 14번 시드 「피츠제럴드」(호주)는 1회전에서 1백37위인캐나다의 「코넬」에 3-1로 패해 이변을 낳았다. 「에드베리」(스웨덴) 「메시르」(체코) 등 강자들은 무난히 2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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