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분위기에 편승해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27일까지 모두 1561개 사이트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에 방심위는 해당 사이트에 대해 접속차단과 이용해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는 경기 결과에 대해 불법 배팅 참여를 유도하는 단순 형태뿐 아니라, 킥오프팀 맞히기, 첫 코너킥, 첫 득점 맞히기 등 다양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토너먼트 형식의 16강전이 시작되는 30일 이후에는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러시아 월드컵 폐막까지 중점 심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