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자가용 비행기로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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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처럼, 미셸 위(17.한국이름 위성미)도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온다.

미셸 위는 5월4일 시작되는 SK텔레콤 오픈 출전차 29일 한국을 방문한다. 대회 진행을 맡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미셸 위와 가족, 스태프들이 전세기로 오기 때문에 주최 측에서는 별도의 항공 비용 없이 미셸 위의 초청을 성사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세마에 따르면 미셸 위의 한국 입국 소식이 알려지자 여러 자가용 비행기 렌트 회사에서 '미셸 위 모시기'에 열을 올렸다는 후문이며, 이중 한 전용기 회사의 파격적인 조건을 받아들여 전세기를 타고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위가 어느 회사의 비행기를 이용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도 2004년 제주도에서 벌어진 라온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 참석차 제주에 올 때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왔다. 우즈의 자가용 비행기는 '걸프스트림Ⅳ' 기종이며 이 자가용의 운항 비용(왕복주유비, 랜딩비, 2박3일 제주공항 계류비 등)만 1억60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 미켈슨, 안니카 소렌스탐 등도 자가용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다. 유명 선수들이 이용하는 자가용 비행기는 선수 소유는 드물고 항공업체와 계약한 뒤 연간단위로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29일 입국하는 미셸 위는 인천공항에서 입국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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