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중국 관영매체 CCTV가 19일 보도했다.
앞서 항공업계는 북한 특별기 1대가 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날 오전 8시40분쯤(현지시간)에는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의 전용차 등을 실어날랐던 북한 화물기 '일루신-76'이 도착한 가운데 중국 조어대(釣魚台)앞에는 공안이 대거 배치돼 김 위원장이 방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방중했다면 의도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