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론」출간 김태경씨 학술단체서 석방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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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한국산업사회연구회(회장 김진균·서울대교수)와 역사문제연구소 등 11개 학술연구단체는 6일「카를·마르크스」의 저서『자본론』을 번역 출판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김태경씨(34)와 관련,『출판자유에 대한 당국의 탄압을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은 이날 성명에서『문학과 사상의 자유는 출판의 자유에서부터 시작되며「자본론」은 이미 사회과학분야에서의 필독서로 꼽히는 고전일 뿐』이라며『학문과 사상출판 활동이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구속된 김씨는 즉각 석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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