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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흥행, 공룡의 귀환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88호 32면

Beyond Chart: Movie

이번주 영화관 스크린은 공룡들이 점령했다. 6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스크린 점유율은 37.4%(11일 기준)에 달한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2편 격인 이번 영화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많은 공룡들이 등장하는 볼거리에 힘입어 영화 예매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25년 전인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 『쥬라기 공원』을 영화화했을 때, 시리즈 제작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박물관에서 모형으로나 만나던 공룡들의 세계를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불러낸 덕에 전 세계 영화팬들이 열광했다. 이 영화는 현재 ‘타이타닉’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과 함께 10억 달러를 돌파한 90년대 영화라는 영예로운 타이틀을 갖고 있다. ‘쥬라기 공원’은 3부작으로 이어졌고, 2015년부터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가 새롭게 시작됐다. ‘쥬라기 월드 3’은 2021년 개봉 예정이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화산섬 ‘이슬라 누블라’의 폭발로 섬에 남아 있던 공룡들이 멸종 위기에 처한 상황을 그린다.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공룡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생물의 움직임을 모방한 로봇에 근육 및 피부의 질감을 덧대는 촬영 기법인 애니메트로닉스 기술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 공룡을 역동적인 생명체로 그려냈다.

글 한은화 기자  사진 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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