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는 21일(한국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를 승격시키고 내야수 스콧 스피지오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추신수의 등번호는 '54번'이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1년 미국으로 간 추신수는 최희섭(LA 다저스)에 이어 한국인 타자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올랐다. 추신수는 8월 말 로스터가 40명으로 늘어날 때 빅리그 합류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추신수의 수비 위치가 스즈키 이치로와 같은 우익수여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힘들고, 가끔 주어지는 기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다시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손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