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상의 예술·문화 총집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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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문화올림픽 17일「개막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우리 문화예술의 역량이 총집결되어 나타나고 세계 여러 나라 예술인들이 수준 높은 예술세계를 펼쳐 보일 서울올림픽문화예술축전은 인류화합의 이상을 문화. 예술의 만남을 통해 구현하는 범 세계적 축제다.
서울 올림픽 문화예술 축전은 17일 개막되어 10월30일까지 계속된다. 전시행사 24건, 공연행사=11건, 경축행사 6건 등 41건이 공식행사로 열리고 「코메디 프랑세즈」「노스그바 필」내한공연 등 행사도 다양하게 예정되어 있다.
공연행사는 개막경축음악회를 비롯, 국악축제·전통민속마당놀이·서울국제민속축제 등 전통예술축제와 서울국제무용 제가 있고 서울국제연극제·심청전·「즐거운 한국인」등 뮤지컬이 포함된 연극축제가 열린다.
또 서울국제 음악제·스칼라오페라공연·서울국제 가요제 등으로 구성된 음악축제도 열린다.
전시행사는「한국의 미 특별전」「가야토기 특별전」등 한국문화재 특별전과 「한국전승 공예전」「동서 현대도예전」등의 문화소개특별전이 개최되고 「한국현대미술전」「서울미술대전」등의 한국미술전이 열린다.
세계현대미술제로는 국제야외조각 심포지엄·국제야외조각초대전·국제현대희화전이 대규모로 기획되었다.
올림픽 기념 종합전으로 세계아동미술전·한국복식 2천년전·스포츠미술공모전·한국자수매듭전·국제스포츠우표전도 열린다.
올림픽경축행사로 IOC총회 공연인 「한국의 북춤」, 경축전야제 공연으로 창작오페라『시집가는 날』이 공연되고 한강과 대학로에서 한강축제와 거리축제가 펼쳐지기도 한다. 선수촌에서는 선수촌문화행사가 올림픽개막과 함께 매일저녁 열리고 세계 각국 민속공연단이 참가하는 성화 맞이 지방문화축제가 21개시·도에서 흥을 돋운다.
올림픽 문화예술축전은 중앙국립극장·국립 국악당·서울놀이 마당·문예회관·세종문화회관·예술의 전당·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등 서울과 지방의 중요문화시설 대부분에서 열러 전국적으로 문화·예술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임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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