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질문에 답변 진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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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0일 열린 대한상의주최 서영택 국세청장초청 조찬회에서는 기업인들의 신랄한 질문이 마구 쏟아져 과거 눈치만 보던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
휴가철임에도 2백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 성황을 이룬 이날 조찬회에서는 세무사찰 등 기업으로서 평소 얘기하고 싶었던 부문에 대한 아픈 질문들이 쏟아져 주최측과 답변자를 당혹케 했는데 이 같은 분위기는 되도록 서로 질문을 안 하려고 해 주최측이질문서를 짜야했던 종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
특히 이날 질문에서는 호황업종으로 정해져 무조건 50%이상 매출신고를 늘려하도록 강요한 경우라든가 세무조사과정에서 강압적으로 작성된 문안에 어쩔 수 없이 서명했다가 부도지경에 이르렀던 경우 등 기업인들의 각종 경험담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서 청장은 일률적으로 인상신고 하도록 강요하는 일은 앞으로 없도록 하겠으며 안한 일이라면 끝까지 서명하지 말라고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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