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중·일·홍콩 참가|동북아 5국 축구 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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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동북아시아 5개국 친선축구대회가 정식으로 창설됐다.
김우중 대한축구협회회장은 6일 오전10시 홍콩 만다린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축구연맹(AFC)주관 동북아시아 5개국(한국·북한·중국·일본·홍콩)친선축구대회 창설을 위한 회의」에 참석한 후『이 대회가 89년2월6일부터 14일까지 홍콩에서 우승상금 5만 달러를 걸고 개최케 됐다』고 협회에 알려왔다.
이날 회의에는 북한대표가 참석하지 않았으나 『회의소집통보가 늦어 홍콩 비자를 얻지 못해 불참했다』고 AFC에 통보하고『이번 회의의 결정사항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알려온 것으로 전해겼다.
이날 회의에는 AFC「함자」회장·「피터·벨라판」사무총장, 대한축구협회 김회장·오완건 부회장, 중국축구협회「니안웨이시」회장·「장지롱」국제부장, 일본축구협회「후지다· 시즈오」회장, 홍콩축구협회「로렌스·유」대표 등이 참석했다.
동북아 5개국 친선축구대회는 김회장이 지난 6월12일 중국 광동에서 열린 AFC총회에서 AFC관계자 및 해당국가대표들과 접촉, 긍정적 반응을 끌어냄으로써 구체화, 창설의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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