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문 성장세 둔화 하반기에 원고 등 영향 수출감소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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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하반기 전자산업의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상공부가 조사한 「전자업계 하반기 경기전망 및 기업경영실태에 따르면 내수는 올림픽특수에 대한 기대 등으로 3·4분기부터증가세로의 반전이 예상되나 수출은 원화절상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어 전체적으로 전자산업의 성장세는 약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는 최근의 여신규제강화, 무역금융축소· 폐지 등의 영향으로 87년보다 1·3% 축소될 전망이나 투자우선순위는 전체의 86%가 기술개발투자 및 자동화투자에 집중되고 증설투자는 불과 86%에 그칠 것으로 나타나 기술혁신에 대한 업계내부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을 예고했다.
전자산업의 경영실태를 보면 임금인상, 원자재가격 상승, 원화절상 등 3고와 무역금융의 축소·폐지에 따른 금융비용의 증가로 채산성이 6%정도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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