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주말 봄나들이 차량 혼잡…고속도로 정체 오전 11~12시 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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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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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주말을 맞아 봄나들이를 떠나는 차량으로 혼잡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 정체가 오전 7~8시에 시작해 오전 11~12시쯤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6~7시 사이에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출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29분 △강릉 3시간 20분 △양양 2시간 20분 △대전 2시간 20분 △광주 4시간 △목포 4시간 30분 △대구 3시간 39분이다.

반대로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 20분 △울산 4시간 10분 △강릉 2시간 20분 △양양 1시간 40분 △대전 1시간 37분 △광주 3시간 △목포 3시간 36분 △대구 3시간 10분이다.

오전 10시 현재 하행선 곳곳에서 이미 정체가 시작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1㎞ 구간과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0㎞,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6.6㎞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목포 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7.6㎞ 구간과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6.9㎞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서종나들목~설악나들목 12.8㎞, 중부고속도로 창원 방향노은분기점(중부내륙)~충주휴게소 3.6㎞ 구간 등도 정체구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473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각각 49만대 수준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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