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23개 지구당위원장 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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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23일 조직정비에 대한 검토작업을 완료, 23개 지역의 지구당위원장을 교체키로 확정했다.
이 교체 안은 22일 박준병 사무총장을 통해 당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 됐는데 민정당은 다음주초 중집위를 열어 이를 통과시킬 방침이다.
교체가 결정된 지역은 말썽을 빚은 안동시(권중동) 횡성-원성(김용대)과 무소속의원의 영입대상지역인 안성(신호양)·동해(김형배)·울산동구(고찬수)·제주(현경대)·북제주(양정규)등과 서울의 강남갑(정선경)·도봉갑(장천석)·구로을(최백희)·노원을(권오주), 부산의 영도 (안병해), 광주의 서구을(정현채), 강릉(이봉모) , 대전동을(조병득) , 대천-보령(이대희), 금산(장관정), 마산을(김주호), 정주(임철수), 고흥(이대정), 나주(한갑수), 담양-장성(박용훈)등이고 최낙철씨(임실-정읍)는 본인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은·무소속 이해구(안성)·홍희표(동해)·정몽준(울산동)·고세진(제주)·이기빈(북제주) 의원 등 5명을 영입하기로 했으며 정주와 금산은 경선제를 도입키로 했고 안동도 경선 여부를 검토중이다.
민정당은 특히 서울과 호남지역의 위원장 선정에 고심하고 있는데 호남의 교체대상위원장중 1∼2명을 서울로 영입하기로 하고 이대순 전 원내총무에게 강남갑을 맡길 것을 고려중이다.
이밖에 박은태 미주산업회장과 4·19학생운동 출신 등을 서울에 투입키로 했다.
전국구의원으로는 이상하(담양-장성)·김길홍(안동시) 의원 등이 지구당을 맡고 당료 중에선 김원웅 국조위상근연구위원이 대전 동을 구에 진출하게된다.
이밖에 광주 서울구에는 현재 공직을 맡고있는 인사가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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