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가스기능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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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프로판가스(LPG),도시가스(LNG)등 각종 가스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고압가스기능사가 새로운 유망자격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스는 최근 사용이 간편해 가정에서 연탄·석유대신 제3의 연료로 각광받고 있지만 잘못하면 화재나 폭발위험등이 있어 제조·운반·설치및 취급을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만허용하고 있다.
지난85년 제정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해 고압가스 취급업체의 고용이 의무화된 고압가스기능사 자격증제도를 알아본다.

<자격취득>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 1년에 2∼3차례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응시자격은 기능사2급의경우 아무런 제한이 없지만 1급은▲기능사2급을 따고 3년이상 경력을 쌓았거나▲실업계 고교에서 해당분야를 전공, 2급취득후2년이상 경력자▲전문대학에서해당분야를 전공한 사람▲고교졸업후 해당분야에서 4년이상 근무한 사람등으로 응시자격을제한하고있다. .
시험은 1,2급 모두 1차 필기, 2차 실기로 종사분야에 따라 시험과목이 나뉘는데 필기시험은 모든과목을 한 시험지에 출제, 60점이 넘어야 되고 실기도 60점을 넘어야 합격된다.
기능사자격을 따기 위해서는 전문교육이나 현장근무를 해본 경험이 없는한 기술학원에 6개월정도다니며 이론및 실기를 배워야 한다.
전문학원은 서울에 중앙열관리학원((864)0055)등 8곳이 있고 1개월에5만원씩 수강료를 받고 있다.

<취업및 소득>
지난78년 국가자격검정법이시행된 이후 1급은 4천명, 2급은 2만여명정도가배출돼 공장·판매소·관공서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고압가스는 앞으로 소비량이 매년 35%씩 늘어날것으로 예상돼 일자리가 늘어날 추세다.
현재는 기능사 1,2급을 합쳐 해마다 1천여명정도가 취업을 하고 있는데 보수는 1급의 경우 월30만∼35만원, 2급이 25만원선을 받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특히 서울시내에 있는 건물이나 공장의 경우 벙커C유 대신 도시가스사용을 의무화시킬 움직임이어서 인력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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