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니굿즈' 표절 논란에 "판매 유보···국민께 죄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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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4일 문재인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판매하려던 기념품들의 일부가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이자 해당 제품들을 판매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정부 취임 1주년을 기념하며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 및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원장 최봉현)가 만든 기념품. 디자인이 영국 식당 집기류와 유사하다는 논란 끝에 판매가 보류됐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정부 취임 1주년을 기념하며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 및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원장 최봉현)가 만든 기념품. 디자인이 영국 식당 집기류와 유사하다는 논란 끝에 판매가 보류됐다. [사진=청와대 제공]

영국 디자인 회사가 만든 한 식당의 집기류. 청와대가 4일부터 판매하려던 기념품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청와대는 사실상 표절 사실은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영국 디자인 회사가 만든 한 식당의 집기류. 청와대가 4일부터 판매하려던 기념품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청와대는 사실상 표절 사실은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초 5월 4일 새 기념품들을 청와대 사랑채에서 시판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일부 제품 도안에 대한 ‘표절 논란’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기념품 판매를 유보했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기관들과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어 “이번 사안으로 기념품 시판을 기다리시던 국민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날 시판하려던 제품은 시계, 컵, 충전기, 문구류 등 21개 품목 41종이다. 그러나 이 중 일부 제품의 디자인이 영국의 ‘히어디자인(Here Design)’이 만든 팔로마(Palomar)라는 식당의 집기류 디자인과 거의 흡사하다는 사실이 본지 보도([단독] 文정부이니굿즈 기념품…英 지중해식당 표절 의혹)로 드러났다.

 영국 디자인 회사가 만든 한 식당의 집기류. 청와대가 4일부터 판매하려던 기념품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청와대는 사실상 표절 사실은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영국 디자인 회사가 만든 한 식당의 집기류. 청와대가 4일부터 판매하려던 기념품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청와대는 사실상 표절 사실은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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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디자인 회사가 만든 한 식당의 집기류. 청와대가 4일부터 판매하려던 기념품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청와대는 사실상 표절 사실은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영국 디자인 회사가 만든 한 식당의 집기류. 청와대가 4일부터 판매하려던 기념품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청와대는 사실상 표절 사실은 시인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날 기념품 판매장소였던 청와대 사랑채엔 이른 아침부터 기념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지만, 표절 시비가 벌어지자 오전부터 판매를 보류했으며 결국 윤영찬 수석을 통해 공식으로 사과입장을 표명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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