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우5전승…「결승매트」에|세계주니어 레슬링 불·소강호연파「금」도전|김학기·최치산·장오용도 메달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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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볼푸르트 (오스트리아)=이민우특파원】 88세계주니어 아마레슬링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은 그레코로만형에서 74kg급의 박명석(박명석·경남체고)이 결승에 진출,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했다.
13일새벽 (한국시간) 이곳 하우프출레 체육중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이틀째 그레코로만형 경기에서 박명석은 3차전을 부전승으로통과한후 4차전에서 프랑스의 「리메르」를 단 43초만에 폴로 제압했다.
박은 이어 5차전에서 난적 소련의 「조토프」를 맞아 격전끝에 6-6에서 격기종료2초를 남기고 회심의 들어올리기를 성공, 8-6으로 극적인 판정승을 거두고 5전전승으로 대망의결승에 진출, 14일 불가리아의 「스탄체프」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대결을 벌이게됐다.
지난4월 서울올림픽 출전후보 2차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바 있는 박은 90년 북경아시안게임의 꿈나무로 올들어 국제대회출전은 서독 그랑프리대회(예선탈락)에 이어 이번대회가 두번째.
또 46kg급의 김학기 (김학기·대전체고)는 3차전에서 루마니아의 「레베게아」를 일방적인 공격끝에 13-3 판정으로 제압, 2승1패틀 기록함으로써 14일 서독의 「프랑크」에게 승리하면조1위를 차지해 또하나의은몌달을 확보하게된다.
한평 54kg급의 최치산(최치산·유도대)은 3, 4차전에서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선수를 각각 판정으로 이겨 3승1패로 조2위틀 마크, 3, 4위전에 나갔다.
81kg급의 장오용 (장오용·전남체고)도 3, 4, 5차전에서 오스트리아·그리스·헝가리선수를 모두 누르고 4승1패로 역시 3, 4위전에 진출했다.
이외에 50kg급의 이태길(이태길·완산고)은 3.4차전에선 프랑스·터키선수에게 이겼으나 5차전에서동독선수에게 아깝게 2l-17로 판정패, 4승1패를 마크했다.
58kg급의 최영진 (최영진·부산체고), 63kg급 김영일(김영일·서울체고)은 각각3차전에서 터키·불가리아선수에게 패퇴, 2패를 기록함으로써 모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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