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나는 건재하다"|빙그레전서 무실점 구원승|책룡 김상호맹타 삼성5연승 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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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롯데 최동원(최동원.30)이 지난날의 위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8일 잠실의 MBC전에 첫 등판했던 최동원은 12일 빙그레전에서 선발 김정행 (금정행)을 7회에 구원, 세이브를 따냈다. 최의 세이브는 작년10월4일 대구의 삼성전이후 2백82일만이다.
최동원은 이날 3회를 던지며 11명의 빙그레타자를 상대로 삼진3개를 뺐으며 2안타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롯데는 김정행과 최동원의 계투에다 3안타로 5점을 뽑아 6안타의 빙그레를 5-l로 꺾고 2연패후 1승을 보탰다. 롯데는 2회초 4구 3개및 폭투·실책 각1개와 1안타로 5득점했다.
대구경기에서는 MBC가 삼성을 5-3으로 누르고 삼성의 5연승을 저지했다. 「MBC는 신인인 6번 김상호 (김상호)가 5회 솔로 홈런을 포함, 4타수3안타2타점의 수훈을 세웠다. MBC는 오영일 (오영일) 김용수 (김용수.7회)가 계투했고, 삼성은 완투한 김훈기 (김훈기) 가 8회까지 3안타로 역투했으나 9회 4안타를 맞고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OB-태평양의 잠실경기는 강우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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