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성·대우등 가전3사|공산권수출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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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등 가전3사의 대공산권첨단기술제품 수출이 활기를 떠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특히 중국과 동구권에, 금성사는 중국에, 대우전자는 소련에 각각 적극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반도체통신이 중국에 「센티넬D」상표의 전자식구내교환기 9천회선을 올상반기에 선적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2만5천회선의 수주를 방아놓고 있다.
또 광주전화국이 발주한 광케이블공사를 미·일등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따낸데 이어 상해·천진등지를 연결하는 2백여km의 광케이불을 공급,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워드프로세서 수출도 활기를 떠어 지난해 6월부터 중국어·영어겸용기 수출을 시작한 이래 이미 1만5천대를 선적했으며 올하반기에 1만대, 내년에 1만5천대를 확보해놓고 있다.
금성사는 지난5월23∼25일 상해에서 컬러TV·VCR·냉장고등 각종 가전제품전시회를 가져 현지로부터 호응을 받았는데 하반기중 상해에 상설전시관을 설치할 예정.
금성사는 또 소련특허당국으로부터 「골드스타」고유상표허가를 받아놓고 있는데 올해에만 소련및 동구권에 5천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금성사는 광동성 주해경제특구에 3만평의 부지를 확보, 가전제품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지난해2월 모스크바에서 대우단독상품전을 갖는등 대소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는 지난달 13일 중국복주에 연산30만대규모의 냉장고 (1백80∼2백l) 공장을 가동한데 이어 인근에 냉장고부품인 콤프레서 연산50만대규모의 공장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북경에 냉장고 합작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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