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희·김현준 대이을 천부적 슈터 휘문 정인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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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전반에 정신없이 던진 3점슛이 잇따라 골인돼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남고부 최우수선수로 뽑힌 휘문고의 정인교(정인교·3년)는 이날 정확한 외곽공격을 펼쳐 3점슛 4개를 포함, 무려 33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우승의 선봉장이 됐다.
특히 정은 지난 2일 홍대부고와의 준준결승에서 오른쪽 발목이 삐는 부상을 입었으나 붕대만 감은 채 아픔을 참고 끝까지 코트를 누비는 투혼을 보였다.
1m83cm의 작은 키지만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민첩하게 골밑·외곽에서 자유자재의 슈팅력을 과시, 이충희(이충희·현대) 김현준(김현준·삼성전자)을 이어갈 슈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대표 최철권(최철권·기업은)과 같은 힘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정은 서울 미림중학교 1년때 농구에 입문했으며 내년초 고려대에 진학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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