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사오정]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 오보로 밝혀져

중앙일보

입력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선언 일정을 19일 오전 전격 취소했다. 김 의원실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설까지 나돌았지만 오보였다. 김 의원실에 기자들이 몰려있다. 오종택 기자

김경수 의원의 경남지사 출마선언 일정을 19일 오전 전격 취소했다. 김 의원실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설까지 나돌았지만 오보였다. 김 의원실에 기자들이 몰려있다.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일 오전 9시 정론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면서 민주당이 종일 뒤숭숭한 분위가 이어졌다.
김 의원 측은 전날까지만 해도 계획대로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진주시 경남도청 서부지청 앞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기자간담회 등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김경수 의원 사무실에 몰려와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김경수 의원 사무실에 몰려와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기자들이 김경수 의원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기자들이 김경수 의원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가 알려진 뒤 한 방송은 수사당국이 김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보냈다. 압수수색 취재를 위해 수십 명의 기자들이 김 의원의 이원회관 내 사무실로 몰려가 내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지만, 경찰 관계자가 "압수수색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소동은 일단락 됐다. 오보를 내보낸 해당 방송국은 김 의원의 보좌진을 검찰 직원으로 오인해 기사를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의원실에서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경수 의원실에서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종택 기자

현재 김 의원은 측근들과 불출마까지 포함한 향후 거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의 거취는 본인이 입장을 정리해 오늘 오후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나 김 의원 측은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국회 의원회관 김경수 의원실에 직원이 들어가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회 의원회관 김경수 의원실에 직원이 들어가고 있다. 오종택 기자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김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 일정 취소함에 따라 6·13 지방선거 판세가 한바탕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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