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쓰러진 보행자, 출동한 구급차에 또 치여…구급대원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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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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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당해 거리에 쓰러져있던 보행자가 출동한 119 구급차에또 한 번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20분께 충북 충주시 문화동 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A(50)씨가 택시에 치여 쓰러졌다.

크게 다친 A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119 구급차가 출동했으나 차량을 운전하던 김모 대원이 도로에 누워있는 A씨를 발견하지 못해 차량의 바퀴가 A씨의 발목을 치고 지나갔다.

이 사고로 A씨의 발목뼈가 부러졌다.

경찰은 1차 사고를 낸 택시 운전기사와는 별도로 구급차를 운전했던 A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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