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송주자 <부산시남구망미1동438의 45>
그리운 어머님의
눈물로 씻은 돌들
한단 한단 쌓여가는
고갯마루 성황당엔
오늘도 돌아오지 않는
별빛들이 쌓인다.
한평생 자손걱정
날 새고 지던 할머님
새벽길 하얀 안개
기도처럼 피어나고
사리로 굳어만 가는
아, 눈물의 초석이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