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농기계 수출|올들어 경운기등 1천6백50대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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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월남전이후 우리나라와 적대관계에 있던 공산베트남에 국산농기계가 본격 수출되고 있다.
21일 관계당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동공업·동양물산등 국내 농기계체조업체들은 올들어 1천6백50대의 농기계수출계약을 베트남과 체결, 이미 1, 2차분 선적을 마쳤으며 베트남측은 계속 상당량의 농기계수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공업은 지난봄 경운기3백대 (대당 1천4백달러), 농업용엔진 1천대(대당 5백70달러)등 1천3백대(99만달러)의 농기계수출계약을 베트남과 체결, 5월30일 1차로 농업용엔진 3백대를 수출한데이어 이달말 경운기50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동양물산은 지난3월9일 경운기 2백대를, 4월에는 농업용엔진 1백50대를 수출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베트남정부에서 실시한 각종농기계성능시험에 합격, 농기계수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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