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왕중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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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88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서군의 한대화(한대화·해태)가 미스터 올스타로 뽑혀 로열듀크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유료관중 2만5천9백84명이 입장한 가운데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올스타전에서 서군 5번 한대화는 5타수2안타2타점 2득점으로 기자단이 선정하는 미스터 올스타의 영광을 안았다. 한은 4회말 대량 6득점의 발판이된 좌월2루타와 8회말 좌월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모두 25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한이 11표, 장효조(장효조·동군) 6표, 김신부 (김신부·서군) 4표, 윤학길 (윤학길·동군) 3표, 김용철 (김용철·동군) 이 1표를 각각 얻었다.
한대화는 『9회로 경기가 끝나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연장전에 들어가 장효조선배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기뻐했다.
한은 『82년 세계아마선수권대회때도 잠실구장에서 3점홈런을 날렸는데 잠실구장과는 인연이 깊은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동군이 9-8로 역전승, 통산9승5패로 우위를 지켰다. 미스터 올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패배한 서군에서 2년연속 뽑혔으며 해태팀에서 김무종 (김무종) 김종모 (김종모) 에 이어 3연속 미스터올스타가 탄생됐다. 올해올스타전은 홈런이 나오지 않은 첫대회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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