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도시영세민·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조조정지원자금 5천억원이 빠르면 10월부터 집행된다.
정부는 16일 산업정책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석유사업기금에서 재정투융자특별회계에 넣어 돌려쓸 자금 5천억원의 용도와 지원조건 등에 대한 정부안을 마련, 이를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추경편성을 통해 확정키로 했다.
따라서 중소기업 전업자금·양축농가 지원자금·석탄산업 합리화자금 등의 지원은 빨라야 10월부터 집행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이미 석유사업기금에서 은행에 맡겨 산업체질 강화자금으로 쓰기로 되어있는 5백61억원은 이번에 용도를 변경, 환율절상 등으로 사정이 급한 중소기업에 추경 이전에 조속히 지원하자는 방안이 검토되었으나 국회를 의식해 결국 이 부분도 재특에 포함시키기로 결정, 그만큼 자금집행이 늦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