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학생 새마을수련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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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문교부는 15일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여름방학기간중 새마을연수원에 위탁해 실시해온 학생 새마을수련을 올해부터 폐지했다.
새마을수련은 주로 서울등촌동 새마을운동중앙본부 연수원에서 방학동안 5박6일 합숙으로 실시되어왔으며 올해 계획은 지난해와 마찬가지인 3천명 (고교생2천5백명·대학생 5백명) 으로 잡혀있었다.
문교부는 연수계획취소에 따라 새마을운동중앙본부에 교육비로 지급토록 책정한 예산 1억5천만원(학생 1인당 5만원)을 교사 해외연수 비용으로 전용키로 했다.
학생 새마을수련은 안보·정신교육·극기훈련등으로 짜여져 있다.
문교부는 새마을운동 중앙본부 전경환전회장의 비리사건 이후 새마을연수원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높아 교육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고 학생수련계획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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