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촌등 문제의땅 형상화에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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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4인의 우리당 동행전」이 16일까지 그림마당 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송창·이종구·이명복·황재형등 젊은 작가들이 마련한 테마 그룹전. 도시·농촌·광산촌등 각자가 딛고 서있거나 의식속에 새겨둔 「문제의 땅」을 형상화한 작품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4인은『이 시대의 노출된 현실과 감춰진 진실을 구체적이고도 명료한 언어로 표현한다』는 선언을 내걸고 지난 82년에 출범했던 「임술년 구만팔천구백구십이에서」의 창립회원들.
이 「임술년…」그룹의 해체에 이어 올 1월 4명만으로 다시 동인을 결성한뒤 그간의 작업을 1차확인해보는 뜻에서 이번 전시회를 갖게됐다.
출품된 작품들은 여전히 민족과 민중을 바탕으로한 치열한 문제의식을 지니면서도 그의식이 탄탄한 기법과 표현역량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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