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文정부 일자리정책, 이미 유럽서 실패…제동걸 대안 찾겠다”

중앙일보

입력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연합뉴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연합뉴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 등과 관련해 “실패한 정책을 마치 이념 전쟁하듯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가주의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15일 한국당 경제파탄대책특위 위원장이기도 한 정 의원은 이날 첫 행보로 경기 하남 신장 전통시장을 찾아 정책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고용주에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급해 최저임금을 지탱하고, 청년들에게 보조금을 줘 청년고용을 늘리겠다는 것은 1960~1970년대 유럽에서 실패한 정책”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요즘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파행으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분이 중소상공인 자영업자”라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한국경제의 주름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지난달 취업자 증가는 10만 명을 겨우 넘었는데 이는 8년 1개월 만의 최저치”라며 “최저임금 인상 후 서울 아파트 경비원이 305명 줄었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도 정 의원은 “공공일자리를 늘릴 것이 아니라 비효율적인 공공부문을 개혁해야 한다”며 “공무원은 줄이고 공무원연금은 장기적으로 국민연금과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어떻게 하면 이 정부의 국가주의 표퓰리즘, 아마추어 경제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대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