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7월초 김현희 2차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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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KAL기 폭파 범 김현희는 이 달 말 또는 7월에 2번째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교도 통신이 서울의 공안관계소식통을 인용 3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에 대한재판회부시기에 관해서는 당장 기소하여 재판에 회부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일기 식의 수기를 쓰고 있는 김은 서울에 이송된 후 6개월 동안 정신적으로 안정돼 있고 비교적 자유스런 생활을 하고 있는데 체중도 변함이 없으며 음식·과일 중 특히 생선회와 바나나·딸기를 좋아한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김은 수기에서 자신의 북한 생활뿐만 아니라 서울의 인상, 한국 TV드라마 등에 대한 감상도 쓰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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