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본받아 타협의 정치 실현|올림픽 소 등 참가로 혼란 없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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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노태우 대통령은 한국의회정치에 있어서 미국의회정치의 좋은 점을 본받아 보다 성숙된 타협의 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미 유에스에이 투 데이지가 3일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유에스에이 투 데이지의 회견에서 또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북한측의 위협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말하고『북한이 무력과 공산주의의 이념으로 한반도를 통일하겠다는 정책을 고집하는 한 우리는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안전문제에 관해 노 대통령은 소규모의 침투나 사보타주는 별도문제로 하고 큰 혼란은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소련을 비롯한 동구권국가와, 중공 등 이 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는 사실은 어떤 극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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