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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법리 다퉈볼 만” 검찰 요구대로 14일 출석키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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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명박. [뉴스1]

이명박. [뉴스1]

이명박(사진) 전 대통령이 검찰의 요구대로 오는 14일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9일 “특별히 변수가 없는 한 정상적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적으로 약간의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이 전 대통령이 법리적으로 다퉈볼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 대해 철저히 법률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대검찰청 차장 출신인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판사 출신인 강훈 전 법무비서관 등 옛 참모진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이들은 최근 ‘법무법인 열림’을 설립했고 조만간 선임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불법 민간 자금 수수 과정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박영준(58)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송정호(76) 전 법무부 장관을 10일과 11일 차례로 소환해 조사한다.

박사라 기자 park.sa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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