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렸다. 국방부 의장대가 독립운동 당시 사용했던 문양이 각기 다른 6종의 태극기를 들고 서 있다. 정부의 공식 3·1절 기념식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고난을 겪은 역사의 현장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왼쪽부터 한국 광복군이 서명한 태극기(1945년), 김구 선생 친필 서명 태극기(1941년),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독립 만찬 때 사용한 태극기(1942년),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에 걸렸던 태극기(1923년), 독립운동 현장에서 쓰인 걸로 추정되는 태극기(1919년), 독립운동가 남상락의 자수 태극기(1919년). [청와대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