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발사 소위성 궤도 이탈|8∼9월경 지구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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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 연합=본사특약】소련이 발사한 핵 추진 인공위성 코스모스 1900이 궤도를 이달, 오는 8, 9월경 지구 대기권에 진입, 지상에 추락할 것이라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관리들은 이 코스모스 1900의 비행궤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핵 추진 인공위성은 소련이 지난해 12월 발사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통신이 단절됐으며 소련이 우주에 쏘아 올린 2개의 미 전함 추적 스파이 위성중 1개로 알려져 있다.
소련은 이 코스모스 1900외성은 방사능 안전 장치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소련의 핵 추진 위성 가운데 50kg의 우라늄을 적재한 코스모스 954가 지난 78년1월 캐나다 서부에 추락, 방사능에 오염된 파편을 퍼뜨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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